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3월 18일 KOVO 국내배 무료중계 스포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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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11승 24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꼴찌다.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첫 10승 고지까지 밟으면서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으나, 결국 순위는 또 다시 꼴찌로 떨어졌다. 박정아(공격 성공률 33.39%, 리그 꼴찌)는 이번 시즌도 먹튀 확정이고, 용병 테일러(37.76%)도 아쉽다. 이한비(33.65%)의 공격 비중을 높이면서 3각편대의 구색을 갖췄고, 그렇게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 것이 예년보다 좋은 성적의 비결이다. 그러나 그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중앙을 지키는 아시아쿼터 장위(197cm, 블로킹 5위)도 키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다.

현대건설은 20승 15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3위다. 시즌 중반부터 시작된 정관장과의 2위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팀을 지탱하고 있는 건 ‘현대산성’을 구축하고 있는 양효진(속공 3위, 블로킹 6위)과 이다현(속공 1위, 블로킹 1위)의 미들브로커 라인이다. 용병 모마(공격 성공률 40.97%, 리그 4위)는 예년만 못하고, 정지윤(38.96%)은 나쁘지 않은 정도다. 공격과 리시브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던 위파위(37.12%)가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반적인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두 팀의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다. 페퍼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 결국 GS칼텍스에 추월을 당하면서 꼴찌로 떨어졌다. 4시즌 연속 꼴찌는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최종전에 임한다. 현대건설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일단 오늘 승점을 1점이라도 추가하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정관장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이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모마의 컨디션이 바닥을 치고 있고, 정지윤은 리시브가 약점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페퍼가 2승 3패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2승이나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심지어 그 2경기의 현건은 완전체 전력이었다.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페퍼가 두 세트를 따내는 순간 현건의 2위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따라서 그 이후의 세트는 현건이 미련 없이 내줄 것이다. 홈팀 페퍼의 역배당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

# 승 (추천 픽)

# H +1.5 승

# U/O 17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