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승부 예측 프리뷰
Chapter 1: 배당 분석
1.87 x 1.95
“정상전투”
리그 최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SK와 모비스가 다시 만난다. 휴식기를 통해 전력 보강도 이루어졌다. 충분한 휴식과 전력 보강을 통해 SK는 정규리그 우승의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고, 주춤했던 모비스로서는 창원 LG에게 뺏긴 2위 자리를 탈환해야 한다. 1위와 2위는 정규리그 정상이라는 명예의 차이만 존재하는 반면, 2위와 3위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려 있어 실질적인 차이가 상당하다. 맞대결에서 SK가 우위에 있지만 함지훈(F)이 복귀한 모비스의 기세도 상당할 전망이다. 사실상 박빙의 승부다.
Chapter 2 : 울산 현대모비스 (3위)
2위 싸움의 승부수
“전력 변화의 본격적인 시너지”
함지훈(F)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현대모비스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복귀다. 함지훈은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지난 12월 31일 가스공사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SK와 치열하게 정규리그 1위를 다투던 모비스는 함지훈의 이탈 이후 크게 흔들렸다. 함지훈 없이 치른 2025년의 14경기에서 가까스로 5할 승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조동현 감독은 함지훈의 부재로 인해 더블 포스트를 활용한 스페이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이 고전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또한 젊은 가드진과 다혈질의 외국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코트 위의 정신적 지주가 없다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힘지훈의 복귀로 인해 이런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 이전, 모비스는 가스공사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김준일(F)을 내주고 이대헌(F)을 영입했다. 객관적인 기량만 놓고 봤을 때 모비스 쪽으로 기우는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대헌 영입 후 확실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대헌도 예년에 비해 주춤했던 이번 시즌 가스공사 시절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함지훈이 복귀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함지훈, 이대헌, 신민석(F)에 장재석(C)까지, 모비스가 쓸 수 있는 4번 포지션의 폭이 상당하다.
여전히 모비스의 전력은 안정적이다. 게이지 프림(C)과 숀 롱(F)이 관리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기력만큼은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두 외국 선수가 꾸준히 안정적인 가장 대표적인 팀이 모비스다. 이우석(G), 서명진(G)이 버티는 앞선은 박무빈(G), 한호빈(G), 미구엘 안드레 옥존(G) 등 가용 자원도 많다. 함지훈의 복귀로 가장 고민이었던 부분이 해결된 만큼, 모비스는 본격적으로 정상적인 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스, 함지훈의 유무
함지훈 출전 경기 16승 7패
함지훈 결장 경기 8승 7패
Chapter 3 : 서울 SK (1위)
계속되는 독주
“중단된 연승”
연승을 취미로 하면서 이번 시즌 선두 독주를 이어가던 SK는 국가대표 A매치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LG에게 덜미를 잡혔다. 6연승이 중단 됐다. 하지만 극강의 흐름에 균열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들어 15승 2패. 매달 1경기 밖에 지지 않았다. 2위권과 6경기의 차이를 만든 SK는 잔여 경기가 아직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정규리그 1위 확정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SK는 부상 회복 후 D리그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친 김형빈(F)이 복귀할 예정이다. 김형빈의 이번 시즌 성적은 21경기 평균 11분 12초를 뛰며 2.9점 2.0리바운드. 기록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높이와 야투 능력을 갖춘 주요 식스맨 자원이다. 선발 선수들의 경쟁력이 상당한 반면 비중도 높은 SK로서는 믿을 수 있는 식스맨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최원혁(G), 김태훈(G) 외에도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었다는 것은 SK의 경기 운영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핵심 전력은 변함이 없다. 자밀 워니(C)와 김선형(G)이 팀을 이끄는 가운데, 안영준(F)도 대체불가의 에이스롤을 수행하고 있다. 번갈아 출전하는 오세근(F)과 최부경(F)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강력한 4번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수비가 좋고 활동량이 많은 오재현(G)이 팀의 에너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워니의 압도적인 활약에 가려 출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지만 아이재아 힉스(C) 역시 한때 KBL에서 1옵션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 전력에는 빈틈이 없다.
이번 시즌 SK의 연패
1회, 12.10~15(3연패)
Chapter 4 : 결과 예상
서울 SK 승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 없는 최강팀의 맞대결이다. 모비스는 현재 3위에 있지만 함지훈이 가세하면서 정상궤도의 전력으로 복귀했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가드진에 누수가 있는 LG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더 강력한 넘버원 컨텐더라고 할 수 있다. 맞대결에서 SK가 3승 1패로 앞서 있지만 3-4라운드는 함지훈의 부상 이후 진행된 경기였다. 정상 전력으로 만나는 것은 시즌 초반 이후 처음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의 경기인 만큼 제대로 된 진검승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박빙의 승부라고 본다면 결국 승부처 운영 능력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은 이번 시즌 SK를 따라갈 팀이 없다. 또한 주전 대부분이 큰 경기에 강한 타짜들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휴식 후의 경기에서 접전이 펼쳐지면, 아무리 함지훈이 버티고 있다고는 하지만, 노련함과 관록에서 모비스가 SK를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반 승/무/패] SK 승
[승5패] 5
[핸디캡 / -1.5] SK 승
[언더오버 / 15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