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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나 약팀이나 도찐개찐! (4월 13일)

07:40 신시내티 vs 피츠버그

애보트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으나,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직구의 무브먼트가 뛰어나고 슬라이더와 커브가 강점입니다. 보통 이 정도 스펙이면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살아남기 어렵지만,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히니는 양키스 전에서 저지를 상대로 느린 변화구를 던져 삼진을 잡을 정도로 과감하게 투구했으며, 싱커를 비롯한 모든 구종이 보더라인 투구로 변했습니다. 양키스 상대로 1실점, 삼진 10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작정한 듯 보입니다.

애보트는 부상 복귀전이라 내일 80개 정도만 던질 예정이고, 오늘 애쉬크래프트를 롱맨으로 쓰면서 마땅한 카드가 없어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필승조와 패전조 차이가 상당한데 리드를 잡지 못하면 불펜 운영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따라서 시즌 초반 안정감이 대단한 히니가 더 좋아 보입니다.

피츠버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