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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r [ V리그 ] Gram  

🕑 14:00 현대건설 vs 정관장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립니다. 장소는 다시 수원으로 돌아가며, 현대건설의 홈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번 시리즈에서 모두 원정팀이 승리하면서 홈 이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2차전은 1차전보다 더 일방적인 경기로 끝났습니다. 정관장의 장점이었던 서브가 전혀 터지지 않았고, 블로킹에서도 9:2로 현대건설이 압도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멱살 캐리하며 공격 성공률 53%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정지윤과 양효진도 1차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고, 큰 활약은 아니지만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반면,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메가가 잘해주었으나, 1차전의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주었던 박은진과 표승주가 주춤하면서 국내진이 무너졌습니다. 쌍포도 중요하지만, 정호영과 박은진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현대건설의 파워에 밀렸습니다.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는 다시 국내 선수들의 활약 여부입니다. 모마와 부키리치-메가를 동급으로 본다면, 결국 승부를 가를 변수는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입니다. 앞선 두 경기와는 달리, 3차전은 쉽게 끝나지 않고 정규리그 경기처럼 치열한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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