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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나 약팀이나 도찐개찐! (4월 3일)

07:35 볼티모어 vs 보스턴

에플린은 좌타자 상대로는 싱커, 우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며, 커터와 스위퍼로 타이밍을 뺏습니다. 구속이 엄청 빠르지는 않지만 무브먼트가 좋고, 수준급 제구에 수 싸움을 잘해서 올 시즌도 10승 이상이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반면, 크로셰의 보스턴 데뷔전은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포심은 96마일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좋지 않았고, 커터는 밋밋했습니다. 그래도 포텐셜은 있는 투수라 연장 계약을 했지만, 내구성 등 검증된 것은 없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크로셰의 피칭 스타일상 내일도 5이닝을 던질 것 같고, 위틀록은 어제 2이닝을 던져서 내일 등판이 어려울 것입니다. 4이닝을 막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데버스의 부진도 문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