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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 정규시즌 초반부터 전통의 라이벌전인 통신사 더비가 펼쳐집니다. T1은 개막전에서 젠지에게 패배하며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고, KT는 한화생명과 디플러스에게 연이어 패하며 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두 팀 모두 아쉬운 흐름 속에 이번 맞대결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양 팀의 경기력만 놓고 보았을 때, T1의 우세가 전망됩니다. 비록 젠지전에서 패배했으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전히 리그 상위권에 어울리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주전 원딜로 복귀한 구마유시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아쉬운 경기력과 더불어, 그간 지적받아온 챔피언 폭 및 인플레이적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KT는 여전히 '비디디 원맨팀'의 성격이 강하며, 탑과 바텀 라인의 체급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T1이 최근 미스포츈, 진, 케이틀린 등을 활용한 바텀 주도권 메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KT는 이를 상쇄할 만큼의 바텀 라인 전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경기 초반부터 바텀 라인이 무너질 경우, 전체적인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1은 과거부터 강팀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간혹 중하위권 팀에게 고전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LCK 컵에서도 KT는 비디디의 폭발적인 캐리력과 커즈의 순간적인 활약으로 T1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전력이 있으며, 정규시즌에서도 이 두 선수는 여전히 경계 대상입니다.

이번 경기는 특히 T1 원딜 포지션의 선택에 많은 이목이 집중됩니다. 구마유시가 다시 출전할지, 혹은 LCK 컵에서 KT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스매쉬가 다시 출전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경기 전날 구마유시가 개인 계정으로 오랜 시간 솔로 랭크를 돌린 정황이 포착되면서 스매쉬의 출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LCK 통산 1,000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됩니다. 1주차 종료 시점 기준, 그는 통산 999경기 출전(666승 333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KT전이 그의 LCK 1,000번째 공식 경기 출전이 될 예정입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이 어떤 경기력으로 채워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젠지전 졌잘싸 이후 만나게 되는 상대가 암울한 KT

T1 마핸승 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