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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들어 첫 패배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농심 레드포스와 DRX가 맞붙습니다.

두 팀 모두 1주차에서는 깔끔한 2승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2주차 들어 각각 젠지와 피어엑스에게 0:2로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흐름과 체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농심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농심의 경우 2주차 패배는 젠지전이었는데, 이는 젠지의 경기력이 자연재해급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오히려 젠지를 상대로도 초반에는 나름의 시도와 저항을 보여주는 등 기본적인 팀 운영과 라인전 면에서는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DRX는 피어엑스를 상대로 전 라인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로 완패했으며, 특히 미드–정글–바텀 모두 심각한 난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농심은 이후 T1과 한화생명이라는 강팀과 연달아 맞붙어야 하고, DRX 역시 한화생명–디플러스라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긴 연패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핵심은 DRX가 얼마나 안정된 경기력을 되찾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DRX는 현재 탑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에서 기복이 매우 심한 상태이며, 농심은 킹겐과 리헨즈를 중심으로 상체 주도권을 통한 경기 운영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 격차가 이어질 경우 DRX 입장에서는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농심이 개막전부터 보여준 조직력과 상체 중심의 안정된 운영이 유지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DRX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DRX는 미드–정글이 동반으로 기량을 회복하며 농심의 템포를 제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DRX는 지금 DN과 같은 급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농심 승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