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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TIP - ** KBL

KT vs 한국가스공사 [ KT 승 ]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는 홈에서 니콜슨이 빠진 가스공사에 64-67로 패배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줬고, 후반 추격에도 불구하고 결국 3점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해먼즈였습니다. 야투 성공률 0%, 고작 4득점에 그치며 외국인 선수 경쟁력 자체가 무너진 경기였고, 송영진 감독 또한 상대의 스몰라인업에 휘둘려 빅맨들을 빼고 따라가는 식의 전술 운영을 보여주는 등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1차전을 통해 마티앙이 14득점 21리바운드로 높이의 우위를 확실히 증명했기에, 2차전에서는 KT가 상대의 스몰라인업에 끌려가지 않고 오히려 높이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KT는 올 시즌 리바운드 전체 1위 팀으로, 1차전처럼 박스아웃에서 밀리는 장면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윤기가 고작 20분 출전했던 점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이며, 출전 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카굴랑안-허훈 투가드 시스템의 활용도 역시 손볼 여지가 있습니다. 1차전에서 득점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던 만큼, 벨란겔 수비가 가능한 한희원의 출전 시간을 늘려 수비 밸런스를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전술 수정, 로테이션 조정, 외인 경쟁력 회복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 때, 오늘 2차전은 KT가 가져갈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브랜드에서 KT 승 쪽으로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