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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4/20일 오늘의 농구

04:30 덴버 vs LA 클리퍼스 - 하든과 요키치의 하드캐리 싸움, 수비 공백 속 득점전 예상

덴버는 여전히 요키치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존재하지만, 그 외에는 문제가 많은 팀입니다. 외곽 수비부터 2:2 수비까지 수비 조직력은 사실상 무너진 상태이며, 벤치 자원들의 기복이 심하고 신뢰도도 낮습니다. 여기에 시즌 막판 감독과 단장을 모두 경질하면서, 임시 감독 체제(아델만)로 플옵을 치른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머레이가 강심장 모드로 활약하고 요키치가 캐리를 한다면 언제든 승산은 있습니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하든과 건강한 레너드의 조합이 매우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파웰, 바툼, 보얀, 시몬스, 데존주, 주바치까지 가용 인원이 많고 전력의 깊이도 우수한 편입니다. 다만, 레너드의 체력 부담, 그리고 하든이 막힐 경우 다른 핸들러가 부족한 구조는 단점입니다. 결국 하든이 40분 이상 경기를 이끌 수 있느냐가 승부의 키가 될 전망입니다.

클리퍼스는 주로 세트오펜스로 느긋하게 풀어가는 팀이며, 하든의 2:2 플레이로 덴버의 허약한 외곽 수비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하든이 벤치에 있을 때는 레너드와 파웰이 아이솔 중심의 공격을 가져가겠지만, 덴버 역시 고든 외에 위협적인 수비 자원이 없고, 클리퍼스 역시 주바치가 요키치를 막기에는 버겁습니다.

결국, 양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승부를 보려는 스타일이며, 공수의 밸런스가 무너질 경우 빠른 득점 주고받기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클리퍼스의 공격이 막히기 전까지는, 덴버도 맞불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득점전 흐름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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