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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 1라운드 마지막 빅매치는 6승 3패로 3위에 오를 팀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LCK 컵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당시 농심의 유일한 세트 승리는 디플러스의 미흡한 밴픽에 기인한 측면이 강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농심이 전력을 정비해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디플러스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다시 한번 농심을 압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정규 시즌에서는 농심이 킹겐과 리헨즈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드온과 칼릭스도 점차 제 몫을 해내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특히 미드 포지션의 경우, 칼릭스가 4주차까지 주전으로 활약해왔고, 폼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팀 내 소통과 역할 수행이 원활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플러스는 시우와 루시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이밍은 여전히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베릴은 플레이 자체는 준수하나, 판단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고, 쇼메이커의 폼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이 두 베테랑의 컨디션 회복이 단기간 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최근 흐름만 본다면 농심은 피어엑스와 KT를 상대로 2연승 중이며, 디플러스는 T1과 한화생명에게 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플러스가 패배한 상대가 모두 상위권 팀이었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여전히 디플러스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러나 디플러스의 최근 밴픽 전략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만큼, 농심이 블루 진영에서 밴픽적인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승리를 기대해볼 만한 매치입니다.

농심은 킹겐과 리헨즈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운영을 선호합니다. 킹겐은 밴픽 단계부터 체급 차이를 통해 상대 탑솔러를 압박하며, 리헨즈는 전장을 넓게 활용하며 발 빠른 움직임으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스타일이 잘 맞아떨어졌을 때는 젠지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접전을 펼쳤지만, 두 선수가 억제될 경우 팀 전반이 급격히 흔들리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번 경기는 디플러스 입장에서도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승부입니다. 농심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디플러스는 시우와 베릴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플러스는 이미 1라운드에서 젠지, 한화생명, T1에게 모두 패배하며 체면을 구긴 상황이며, 농심에게까지 패할 경우 분위기 반전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2라운드에서의 반격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매치입니다. 당장 2라운드 첫 상대가 젠지이기 때문에, 쇼메이커의 폼 회복이나 코칭스태프의 밴픽 개선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아울러, 디플러스가 이번 경기에서 농심에게 셧아웃으로 패할 경우 3연패를 기록하게 되며, 1라운드를 6승 이하로 마무리하는 다섯 번째 시즌이 되는 등 여러 불명예 기록이 함께 따라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5 세트오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