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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OK저축은행 브리온과 함께 동부 도원결의로 묶였던 두 팀이지만, 이제는 매우 다른 위치에 서게 된 DRX와 농심의 대결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농심은 바텀의 지우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DRX는 레이지필을 제외한 다른 라인 전반에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나피리-판테온 조합과 함께 스폰지가 신 짜오를 활용해 자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더불어 DRX는 LCK에서 유일하게 새터데이 쇼다운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으로, 인게임 전력뿐 아니라 역대 상대 전적, 징크스 측면에서도 농심이 우세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심이 지난 DN전에서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을 반복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심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사실상 농심은 레전드 그룹 진출을 위해 앞으로 남은 경기 전부를 승리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득실 관리가 미흡한 상황에서, 경쟁팀인 디플러스와 KT가 각각 7승, 6승을 기록하며 맹추격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DRX전에서 승리를 거둘 뿐 아니라 기드온과 지우의 경기력이 개선된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면, 농심은 남은 일정에서도 기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동기부여와 함께 징크스도 완벽하네요 농심 승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