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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에게 일방적으로 무너지고 기세가 완전히 꺾인 G2 Esports, 그리고 퓨리아를 꺾으며 마지막 기회를 잡은 GAM Esports가 맞붙는 2025 MSI 플레이-인 최종전.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로 향하는 막차를 타게 되며, 패배하는 팀은 그대로 탈락이라는 냉혹한 결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반적인 팀 네임드나 국제 무대 경험, 최근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여전히 G2가 약간의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G2는 올 시즌 유럽 LEC에서조차 두 번의 준우승에 그치며 예전과 같은 ‘절대 강자’의 이미지를 잃었고, 이번 MSI에서도 불안정한 경기력을 반복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GAM은 여전히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저력을 품고 있습니다. 지난해 MSI에서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 사이공 탈론이 브래킷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전례가 있고, GAM 역시 유사한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탑 라인의 대결이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GAM의 키아야는 퓨리아와의 경기에서 구이고를 압도하며 한 수 위의 플레이를 보여준 반면, G2의 브로큰 블레이드는 같은 상대에게 고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탑 라인에서의 주도권 여부는 경기 전반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만약 G2가 승리할 경우, 브래킷 스테이지의 대진은 바로 확정됩니다. GEN vs G2, AL vs FLY, CFO vs T1, MKOI vs BLG라는 네 개의 매치업이 즉시 성사됩니다. 그러나 GAM이 승리할 경우, 베트남 팀이라는 지역 특성상 자동 대진 배정이 어렵기 때문에 경기 직후 별도의 추첨 절차를 통해 브래킷 대진이 정해지게 됩니다.

GAM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특별한 동기 부여도 있습니다. 2022 월드 챔피언십부터 시작해, 매년 한 번씩은 국제 대회에서 메이저 지역 팀을 탈락시켜온 베트남 팀의 '깜짝 이변' 계보를 이번에도 이어가고자 할 것입니다. 이번 경기가 그 징크스를 다시 이어가는 한 편의 드라마가 될지, 아니면 G2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번 플레이-인 최종전은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흔들리는 전통 강호와 도전자의 충돌, 그리고 브래킷의 운명을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 그 결말은 MSI의 후반부 양상을 크게 뒤흔들 것입니다.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경기로 예상합니다. GAM 1 플핸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