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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대부터 양강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체급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슈퍼팀이며, 국제전에서 많은 악연이 있는 탑, 중국 인기 1황 원딜이자 월즈 유관 원딜, 플레이 스타일과 챔피언 폭이 비슷한 미드, 월즈를 제외하고는 다 들어본 정글, 이니시에이팅과 교전 설계를 담당하는 서포터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2023년에 슈퍼팀을 결성했지만 운영 문제, 특정 라인의 약점, 서포터의 이슈로 인해 월즈 진출에 실패하며 무너졌고, 2024년에는 적절한 보강을 통해 리그에서는 성공했지만 국제전에서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팀 컬러가 비슷한 두 팀 중 한 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전 잔혹사를 끊을 가능성이 높으며, 서로 상대의 전력과 밴픽을 분석할 좋은 기회로 평가됩니다.

한화생명은 Zeus를 영입하면서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 플레이오프 BO5 경기에서 네 번 모두 5꽉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하고 FST에 진출했습니다. TES는 Kanavi와 Crisp, 그리고 한국인 감독과 코치진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진행했고, 그룹 스테이지를 2위로 마무리한 후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모든 팀을 3: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삼성과 비시 게이밍에서 선수와 코치진으로 함께했던 윤성영 감독과 최인규 감독이 이번 FST에서 감독으로 맞붙게 되면서, 양 팀 감독들의 밴픽과 코칭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담으로, 우스갯소리지만 한화생명의 카운터는 TES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BO5를 5꽉 승리로 가져갔으며, 특히 1세트와 5세트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화생명을 이기려면 패승승승을 해야 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TES는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패승승승을 기록하며 FST에 진출했기 때문에, 한화생명을 꺾을 수 있는 팀으로 TES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플옵에서 4세트 이상의 결과로 승리를 했다는 전적이 있습니다만 Bo3입니다. 1세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화생명이 여유롭게 경기를 가져갈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