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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마지막 주차, 사실상 RtM 2시드 결정전이라 불리는 한화생명과 T1의 빅매치입니다. 7주차까지만 해도 한화생명의 2위는 굳건해 보였으나, 최근의 경기력 저하와 맞물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입니다. 양 팀 모두에게는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향후 대권 경쟁 구도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치입니다.

먼저 한화생명은 직전 주차에서 젠지와 디플러스에게 연패를 당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로 플레이오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으며, 피넛을 비롯한 주전들의 폼 저하, 그리고 연이은 발밴픽 문제가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DN전에서는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력은 인상적이지 않았고, 최근에는 바이퍼와 제우스를 제외하면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T1전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자칫 0:2 패배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T1에게 승자승을 내주며 진영 선택권 없는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T1 역시 DN전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밴픽 측면에서 아쉬운 점을 드러냈고, 2세트는 페이커 본인조차 “왜 이겼냐?”는 말을 남길 정도로 경기력이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2연패를 당하며 흔들리는 사이, T1은 폼을 점차 끌어올리며 다시 3강 싸움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현재 세트 득실에서 뒤쳐져 있기 때문에 이번 한화생명전에서는 반드시 2:0 승리를 거두어야만 2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2:1로 이기더라도 피어엑스가 한화생명을 업셋하지 않는 이상 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한편,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최근 6연패를 당하고 있으며, 젠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천적 구도가 형성된 팀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3강 자격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매치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RtM을 위한 밴픽 실험은 이 경기에선 뒤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이며, 2위 탈환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선 최상의 전략과 집중력을 쏟아부어야 할 시점입니다.

요약하자면, 한화생명은 여전히 2위 자리를 수성할 여유가 있지만 방심할 경우 T1에게 추월당할 수 있고, T1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야만 실질적인 2위 싸움에 다시 올라탈 수 있습니다. 밴픽, 주요 선수들의 폼, 그리고 상성을 뚫는 집중력이 관건이 될 매치로,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 경기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t1의 경기력이 올라온 만큼 쉽게 패배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세트오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