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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처음으로 MSI 무대에 진출한 AL(Anyone’s Legend)과, FST에서의 충격적인 성적 이후 북미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FLY(FlyQuest)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AL에게는 ‘국제 대회 첫 출전’이라는 역사적인 의미가, FLY에게는 ‘잃어버린 북미의 위상 회복’이라는 과제가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FLY는 이번 MSI의 개최국 팀으로, 서양 지역에서는 현재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및 유럽 지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기대되는 NA 팀”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어, 그 기억은 여전히 유효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판세는 AL의 압도적 우세로 기울어 있습니다. AL은 올해 LPL 1시드로 MSI에 진출한 팀이며, 이미 스크림과 리그 무대에서 그 실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특히 LCK의 강팀들을 상대로도 스크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 있으며, MSI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타베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는 점도 신뢰감을 더합니다. 대부분의 분석가와 팬들은 AL이 이번 시리즈에서 명백한 정배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FLY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작년 월즈 8강에서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경기력을 재현해야만 합니다. 미드-정글 중심의 빠른 주도권 확보, 탑에서의 안정적인 버티기, 그리고 팀적으로 뭉치는 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반면 AL이 평소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경험과 전력 모두에서 앞서는 만큼 FLY에게는 상당히 벅찬 도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경기는 FLY가 ‘어떤 팀이었는가’를 다시 증명해내느냐, 그리고 AL이 첫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느냐의 대결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AL의 안정적인 승리가 예상되지만, 북미 특유의 변수와 홈팬들의 응원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이변 없어보입니다. 안전하게 AL -0.5 마핸승 갑니다